7. 1962년 발롱도르 - 요세프 마소푸스트 (Josef Masopust)

2019. 7. 30. 22:31발롱도르, 세계 축구의 전설들

출생 : 1931년 2월 9일 체코   사망 : 2015년 6월 29일

신장/체중 : 177cm/66kg

A매치 63경기 10골(1954-1966)

포지션 : 미드필더

선수 경력 : CSK 모스트(1945-1950) 보도 테크나 테플리체(1950-1952) FK 두클라 프라하(1952-1968)

RWD 몰렌 비크(1968-1970)

 

 

Josef Masopust - R.I.P ● Czech knight ● 1931 - 2015

 

 

발롱도르가 처음으로 동쪽 소비에트 연방의 장벽을 넘었다. 그 주인공은 체코 대표팀과 두클라 프라하의 플레이메이커인 요세프 마소푸스트이다.

 

마소푸스트는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체코 대표팀을 결승으로 이끈다. 결승에서 첫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브라질에게 3:1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하고 브라질은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이 경기에서 유럽인들은 러시아인 주심 라티체프에게 불만이 많았다. 브라질 지투의 두 번째 득점에서 나온 핸드볼과 마지막 득점 전에 체코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은 것에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미드필더로서 당대 최고의 드리블러이자 패서였다. 그의 전진 드리블에 '마소푸스트 활강'이라는 특별한 수식어가 붙을 정도였다고 한다.

 

마소푸스트의 발롱도르 수상이 놀라운 것은 그가 변방 리그라 할 수 있는 체코리그에서 뛰었고 게다가 그의 클럽 두클라 프라하는 군대 클럽으로 낡은 체제를 대표하며 팬들에게 비난과 야유를 받던 팀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월드컵에서의 마소푸스트의 경기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발롱도르 수상 후 이렇게 말했다. ''나는 동유럽의 장벽을 넘은 첫 번째 축구 선수입니다. 발롱도르는 크나큰 자부심이자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