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964년 발롱도르 - 데니스 로 (Denis Law)

2019. 7. 31. 15:09발롱도르, 세계 축구의 전설들

출생 : 1940년 2월 24일 스코틀랜드

신장/체중 : 175cm/69kg

A매치 55경기 30골(1958-1974) 

포지션 : 공격수

선수 경력 : 허더즈필드 타운 AFC(1955-1960) 맨체스터 시티 FC(1960-1961) 토리노 FC(1961-196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1962-1973) 맨체스터 시티 FC(1973-1974)

 

 

Denis Law - The King

 

 

 

1964년의 발롱도르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개성 넘치는 공격수 데니스 로에게 돌아갔다.

 

그는 맨유의 스트라이커로 바비 찰튼, 조지 베스트와 함께 60~70년대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 수상은 발롱도르 역사상 가장 논쟁거리가 된 수상 결과 중 하나였는데 그 이유는 2위를 기록한 1960년 발롱도르 수상자 데니스 수아레스가 굉장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수아레스는 인테르에서 탁월한 클래스와 테크닉으로 1964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인터콘티넨털컵을 가져오는데 기여했다. 스쿠데토는 볼로냐에게 내줬지만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유로 1964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수아레스의 활약은 발롱도르를 수상해도 이견이 없을 정도였지만 <프랑스 풋볼> 심사위원들은 데니스 로의 본연적 재능, 열정, 폭발적인 개성의 손을 들어줬다. 이 수상에 대중들뿐만 아니라 데니스 로 자신도 놀라워했다.

 

그는 수상 후 인터뷰에서 ''내가 진짜, 정말로 발롱도르를 받을 줄은 몰랐어요. 디 스테파노 같은 거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니!''라며 놀라워했다.

 

195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끔찍한 비행기 사고 후 많은 이들이 데니스 로를 통해 붉은 악마의 환생을 보았다. 데니스 오의 발롱도르 수상 이후 맨유는 재탄생했다.

 

1965년 리그 챔피언에 올랐고 3년 뒤 1968년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뤄냈지만, 데니스로는 무릎 부상으로 결승전을 뛰지는 못했다.

 

'올드 트래포드의 도깨비불' 이보다 그를 잘 설명할 별명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