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966년 발롱도르 - 보비 찰튼(Bobby Charton)

2019. 8. 5. 23:21발롱도르, 세계 축구의 전설들

출생 : 1937년 10월 11일 잉글랜드 애싱턴

신장/체중 : 173cm/72kg

A매치 106경기 49골(1958-1970)

포지션 : 미드필더

선수 경력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1953-1973)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1973-1975) 워터퍼드 유나이티드 FC(1976)

 

1966년 발롱도르의 수상자는 프리미어리그 팬이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라면 익숙할 보비 찰튼 경 입니다.

 

그는 최근 웨인 루니에 의해 기록이 경신되기 전까지 근 50년간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의 최다골 기록 보유자였습니다.

 

 

Sir Bobby Charlton ● Best Goals and Skills

 

잉글랜드의 스탠리 매튜스가 발롱도르의 최초 수상자가 된 이후로 10년만에 또 다른 잉글랜드 선수가 발롱도르 수상자 명단에 수록된다. 바로 '잉글랜드의 디 스테파노'라 불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플레이메이커 보비 찰튼이었습니다.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뽑는다면 1위는 언제나 보비 찰튼의 것이고 2위 자리를 놓고 보비 무어, 스탠리 매튜스, 고든 뱅크스 셋이서 다투는 경우가 보통이라고 합니다.

 

1966년 월드컵에서 보비 찰튼을 필두로 한 삼사자 군단은 처음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한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보비 찰튼은 지휘자로서 3골을 기록했죠. 1골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한 골이었고, 2골은 4강 포르투갈전에서 기록했다. 이 2골은 발롱도르 투표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보비 찰튼은 발롱도르 투표에서 매우 근소한 차이 단 한 포인트 차이로 에우제비우를 앞섰습니다. 발롱도르 역사상 가장 근소한 차이의 이 수상에는 찰튼이 월드컵 이외에도 맨유를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지휘력을 증명한 것도 한몫했을 것입니다.

 

이 근소한 차이의 수상은 많은 기삿거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에우제비우는 포르투갈의 심사위원이 찰튼에게 한 표를 던진 것을 비난했지만 찰튼은 잉글랜드 심사위원들이 자신의 이름을 하나도 넣지 않았지만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