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959년 발롱도르 -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Alfredo Di Stefano)

2019. 7. 28. 11:43발롱도르, 세계 축구의 전설들

 

빅이어 무려 5개를 소유한 디 스테파노

출생 : 1926년 7월 4일 아르헨티나  사망 : 2014년 7월 7일 스페인 마드리드

A매치 6경기 6골 (1947, 아르헨티나) / 4경기 (1949, 콜롬비아) / 31경기 23골 (1957-1961, 스페인)

포지션 : 공격수

선수 경력 : CA 리버 플레이트 (1943-1945) CA 우라칸 (1946) CA 리버 플레이트 (1947-1949)

                  미요나리오스 FC (1949-1953) 레알마드리드 CF (1953-1964) RCD 에스파뇰 (1964-1966)

신장/체중 : 178cm/70kg

 

 

 

'성스러운 대머리(divin chauve)' 라는 수식어를 받은 선수. '성스러운 대머리'라는 수식어는 위대한 커리어를 소유한 대머리 스포츠 스타에게만 붙일 수 있는 수식어라고 한다. 파비앙 바르테즈, 지네딘 지단과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50년대 말~60년대 초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인 디 스테파노는 1959년 커리어 두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다. 비록 리그와 코파 델 레이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왕좌를 넘겨줬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천신만고 끝에 지난 해 발롱도르 수상자 레몽 코파가 이끄는 슽타드 드 랭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4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한다. (다음 시즌에도 우승하며 현재까지도 최고 기록인 5회 연속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발롱도르 수상자들 중 디 스테파노가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믿는다. 공격, 수비, 플레이메이킹, 득점 능력 등을 모두 갖춘 레알마드리드의 거장은 현대 축구의 창시자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는다.

 

디 스테파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내 팀동료들 덕분입니다. 관중들이 골을 넣은 선수에게 열광한다고  해도 그 선수는 윙어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나같은 경우는 레몽 코파를 오른쪽에, 프란시스코 헨토를 왼쪽에 두고 있어요. 이 두 탁월한 선수들이 없었다면 내 득점은 줄었을지도 몰라요. 팀은 하나에요. 나라면 발롱도르를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포지션별로 하나씩 수여할 겁니다.''

 

디 스테파노가 팀워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