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메인 홈페이지에 올랐네요!

2019. 7. 29. 18:53EPL 소식통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쳐

추억의 프리미어리거인 설기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올랐습니다.

 

영상 제목은 'Goal of the day : Seol Ki-Hyeon stuns West Ham' 으로 의역하면 '그날의 골 : 설기현이 웨스트햄을 무너뜨렸다' 정도 일 것 같은데요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이 영상 한국어 중계로 확인해 보시죠

 

 

 

바로 이 골입니다. 다시 봐도 엄청나죠? :)

 

이번 기회에 설기현 선수에 대해 다시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가대표 설기현 선수

출생 : 1979년 1월 8일, 강원도 정선

신체 조건 : 187cm/82kg

클럽 경력

로얄 앤트워프(2000~2001) 
RSC 안더헤르트(2001~2004) 
울버햄튼 원더러스(2004~2006) 
레딩 FC(2006~2007) 
풀럼 FC(2007~2010) 
알 힐랄 FC(2009 / 임대) 
포항 스틸러스(2010~2011) 
울산 현대 호랑이(2011~2012) 
인천 유나이티드(2012~2015)

국가대표 82경기 19골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유럽 선수 못지 않은 몸싸움과 공중볼 능력, 빠른 스피드, 슈팅력 등의 윙어로서의 장점을 많이 갖춘 선수였습니다. 또한 크로스가 아주 좋은 선수였죠.

 

벨기에 리그 로얄 앤트워프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한 설기현 선수는 첫 시즌 27경기 11골의 좋은 성적으로 같은 리그 명문팀 안더헤르트로 이적하여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출전 등 훌륭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도 익히 알고 있듯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으로 활약합니다. 16강 이탈리아전에서의 짜릿한 막판 동점골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십의 울버햄튼으로 이적하고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두번째 시즌에 1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고 설기현은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딩으로 이적합니다. 위에서 본 원더골도 레딩에서 기록한 골이죠.

 

시즌 초반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차범근에 비교되며 '설붐' 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활약이 줄어들며 4골 4어시스트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풀럼으로 이적합니다.

 

풀럼에서 3시즌을 보냈지만 로이 호지슨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는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며 알 힐랄로 임대되었다가 K리그로 이적하게 됩니다.

 

K리그에서도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제법 보여줬지만 그도 나이를 속일 수는 없는지라 점점 노쇠화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 중 좋지 못한 일도 몇 번 있었습니다.

 

2015년 은퇴 과정에서 팬들의 원성을 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서 축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설기현 선수를 좋은 추억으로 간직합시다.

 

이제는 지도자로, 현재는 성남FC의 전력강화실장으로 부임하면서 새 인생을 시작한 그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