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의 선택은? (로스 바클리 vs 메이슨 마운트)

2019. 7. 29. 18:11EPL 소식통

로스 바클리는 지난 2년간 콘테와 사리의 선택에서 제외되어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프랭크 램파드의 첼시에서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주전 자리를 두고 메이슨 마운트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이슨 마운트는 램파드가 지난 1년간 감독으로서 더비를 이끌 때 첼시에서 임대해온 핵심 선수였다. 이번 시즌 첼시로 복귀해 램파드의 첼시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램파드는 4-2-3-1 포메이션을 자주 사용하고 있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는 현재 부상인 로프터스-치크를 제외한 바클리와 마운트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첼시와 레딩의 프리시즌 경기가 있었다. 경기장에는 램파드 부임 후 첫 국내 경기로 램파드의 감독 복귀를 기리기 위해 램파드의 8번이 마킹되어 있는 파란 셔츠를 입은 첼시 팬들로 가득했다.

 

램파드의 8번을 물려받은 선수가 바로 로스 바클리이다. 이 잉글랜드 미드필더는 램파드의 일부 속성들을 공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크게 영향력 있는 선수로 여겨지지는 못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바클리는 프리킥으로 멋진 득점을 뽑아내고 좋은 패스를 공급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램파드에게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바클리와 후반전 교체로 투입된 마운트도 상대 수비와 골키퍼의 실책이 있긴했지만 2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메이슨 마운트는 지난 일본투어에서 2경기를 선발로 출전하여 창의적인 모습으로 극찬을 받았다. 램파드는 지난 시즌 더비에서 그와 함께 임대 생활을 하는 동안 빛나는 활약을 한 20세의 마운트를 믿고 있으며, 그를 1군 팀의 일원으로 여기고 있으며, 시즌이 열리면 그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현역 시절 램파드의 포지션이었던 공격형 미드필더의 자리에서 두 선수가 보여주는 경쟁은 참으로 흥미진진하다. 이러한 경쟁은 구단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첼시의 프리시즌을 지켜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한국 시간 8월 12일 00:30) 이 흥미진진한 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 또한 램파드의 첼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축구팬들은 흐뭇하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7/28 첼시 vs 레딩 하이라이트 영상